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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운정-서울역, 12월 28일 개통 "6분에 한대...21분만에 주파"
장병극 기자 철도경제신문 입력 2024.11.11 16:58 수정 2024.11.11 21:44
이달 중순부터 '영업시운전' 시작..."개통 前 마지막단계"
운정중앙ㆍ킨텍스ㆍ대곡ㆍ연신내ㆍ서울역, 정거장 5곳
배차간격 출퇴근 6분ㆍ일반시간 8분, 편도 141회 투입
최고시속 180km/h 전동차..."이동시간 획기적 단축"
GTX-A 삼성-동탄 구간 전동차 내 노선도. 자료사진. / 철도경제
운정중앙-서울역 간 GTX-A 노선이 내달 28일 개통을 목표로, 영업 운행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1분 만에 갈 수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최근 시설물검증시험까지 마쳤다.
GTX-A운영(주) 관계자는 "시설물 검증시험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절차에 따라 영업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철도를 개통 하기 전에 '종합시험운행'을 하게 된다. 이 시험은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 순으로 진행한다.
영업시운전은 열차운행계획의 적정성, 기관사ㆍ역무원을 비롯한 종사자의 업무 숙달 등 운전ㆍ영업 분야를 최종 점검하는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영업시운전은 오는 15일부터 30일 간 진행할 예정이다.
GTX-A 사업 노선도. / 사진=국가철도공단
이번에 개통하는 역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등 5곳이다. 총 연장 46km로, 대심도터널로 건설했다.
현재 GTX-A 수서-동탄 구간서 운행 중인 8칸 1편성 단위의 광역급행 전동차(EMU-180)와 동일한 차량을 투입한다. 이 열차는 최고 시속 18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이 구간에는 하루 편도 141회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출ㆍ퇴근시간대(RH) 기준 6분, 나머지 시간대(NH)에는 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역당 정차시간은 약 30초, 운정중앙-서울역 간 총 소요시간은 약 21분(21분 40초)이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SRT와 선로를 함께 사용하는데, 현재 배차간격이 약 15분~20분 수준이다. 열차 운행횟수는 편도 60회에 불과하다.
하지만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GTX-A 전동차만 다니는 전용선로이기 때문에, 배차간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GTX-A운영(주) 관계자는 "배차간격ㆍ역당 정차시간 등이 서울 도시철도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하는데 약 1시간 가량 걸린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 서ㆍ북부 지역과 서울 중심부 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수서-동탄 구간을 오가는 GTX-A 열차 실내. 8칸 1편성 단위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에는 하루 편도 141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6~8분이다. 운정중앙-서울역 간 약 21분이 걸린다. 2024.8.8 / 철도경제
대곡ㆍ연신내ㆍ서울역은 수도권 주요 광역ㆍ도시철도와 만나는 환승역이다. 대곡역에선 3호선ㆍ경의중앙선ㆍ서해선, 그리고 내달 개통 예정인 대곡-의정부 간 교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
대곡역은 5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환승 거점이 된다.
또 연신내역은 3ㆍ6호선과, 서울역은 1ㆍ4호선 및 공항철도 등과 환승할 수 있다. GTX-A 서울역과 1호선 서울역 대합실 사이를 연결하는 환승통로가 설치돼 있어, KTX서울역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서울역은 추후 GTX-B 노선과도 만난다.
한편, GTX-A는 운정중앙-서울-삼성-수서-동탄에 이르는 총 연장 약 85.5km의 대심도 광역급행철도다.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 운정-삼성 구간은 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역-삼성-수서 구간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삼성역 환승센터(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이 늦어지면서, 개통되지 않았다.
GTX-A 민자구간에는 국비 1조 1376억 원, 지방비 4841억 원, 개발분담금 3000억 원, 민자 1조 7021억 원 등 총 3조 6238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시행자는 SG레일이다. GTX-A운영(주)에서 운영을 맡는다.
3기신도시인 창릉지구에 들어서는 GTX-A 창릉역은 향후 신도시 조성 상황에 맞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사업인만큼, 안전사고 없이 예정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병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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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운정-서울역, 12월 28일 개통 "6분에 한대...21분만에 주파"
장병극 기자 철도경제신문 입력 2024.11.11 16:58 수정 2024.11.11 21:44
이달 중순부터 '영업시운전' 시작..."개통 前 마지막단계"
운정중앙ㆍ킨텍스ㆍ대곡ㆍ연신내ㆍ서울역, 정거장 5곳
배차간격 출퇴근 6분ㆍ일반시간 8분, 편도 141회 투입
최고시속 180km/h 전동차..."이동시간 획기적 단축"
GTX-A 삼성-동탄 구간 전동차 내 노선도. 자료사진. / 철도경제
운정중앙-서울역 간 GTX-A 노선이 내달 28일 개통을 목표로, 영업 운행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1분 만에 갈 수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최근 시설물검증시험까지 마쳤다.
GTX-A운영(주) 관계자는 "시설물 검증시험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절차에 따라 영업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철도를 개통 하기 전에 '종합시험운행'을 하게 된다. 이 시험은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 순으로 진행한다.
영업시운전은 열차운행계획의 적정성, 기관사ㆍ역무원을 비롯한 종사자의 업무 숙달 등 운전ㆍ영업 분야를 최종 점검하는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영업시운전은 오는 15일부터 30일 간 진행할 예정이다.
GTX-A 사업 노선도. / 사진=국가철도공단
이번에 개통하는 역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등 5곳이다. 총 연장 46km로, 대심도터널로 건설했다.
현재 GTX-A 수서-동탄 구간서 운행 중인 8칸 1편성 단위의 광역급행 전동차(EMU-180)와 동일한 차량을 투입한다. 이 열차는 최고 시속 18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이 구간에는 하루 편도 141회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출ㆍ퇴근시간대(RH) 기준 6분, 나머지 시간대(NH)에는 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역당 정차시간은 약 30초, 운정중앙-서울역 간 총 소요시간은 약 21분(21분 40초)이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SRT와 선로를 함께 사용하는데, 현재 배차간격이 약 15분~20분 수준이다. 열차 운행횟수는 편도 60회에 불과하다.
하지만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GTX-A 전동차만 다니는 전용선로이기 때문에, 배차간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GTX-A운영(주) 관계자는 "배차간격ㆍ역당 정차시간 등이 서울 도시철도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하는데 약 1시간 가량 걸린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 서ㆍ북부 지역과 서울 중심부 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수서-동탄 구간을 오가는 GTX-A 열차 실내. 8칸 1편성 단위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에는 하루 편도 141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6~8분이다. 운정중앙-서울역 간 약 21분이 걸린다. 2024.8.8 / 철도경제
대곡ㆍ연신내ㆍ서울역은 수도권 주요 광역ㆍ도시철도와 만나는 환승역이다. 대곡역에선 3호선ㆍ경의중앙선ㆍ서해선, 그리고 내달 개통 예정인 대곡-의정부 간 교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
대곡역은 5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환승 거점이 된다.
또 연신내역은 3ㆍ6호선과, 서울역은 1ㆍ4호선 및 공항철도 등과 환승할 수 있다. GTX-A 서울역과 1호선 서울역 대합실 사이를 연결하는 환승통로가 설치돼 있어, KTX서울역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서울역은 추후 GTX-B 노선과도 만난다.
한편, GTX-A는 운정중앙-서울-삼성-수서-동탄에 이르는 총 연장 약 85.5km의 대심도 광역급행철도다.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 운정-삼성 구간은 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역-삼성-수서 구간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삼성역 환승센터(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이 늦어지면서, 개통되지 않았다.
GTX-A 민자구간에는 국비 1조 1376억 원, 지방비 4841억 원, 개발분담금 3000억 원, 민자 1조 7021억 원 등 총 3조 6238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시행자는 SG레일이다. GTX-A운영(주)에서 운영을 맡는다.
3기신도시인 창릉지구에 들어서는 GTX-A 창릉역은 향후 신도시 조성 상황에 맞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사업인만큼, 안전사고 없이 예정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병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