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운정연

운정신도시의 핫한 소식을 전합니다

NEWS. 운정연

운정신도시를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 하는 현장

지급보증에 발목잡힌 ‘파주메디컬클러스터사업’ 풀릴까

조회수 195


지급보증에 발목잡힌 ‘파주메디컬클러스터사업’ 풀릴까


윤관호기자   입력 2024.08.27 14:54



PF시장 개혁으로 건전성 보장 시공사 참여, 안정적 사업 진행 기대

사업성ㆍ역세권 입지 ‘긍정적’

내년 경기흐름에 희비 갈릴 듯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사업 포기를 밝힌지 10개월이 지난 현재 아직까지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어 시공사 선정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정부가 국내 대학병원 구조조정을 밝힌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발표, 파주시는 조정지역으로 분류되어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다행이다.


특히 금융권이 시공사들에게 지급보증을 요구, 부담을 느끼는 등 이러한 문제가 시공사 선정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그러나 하반기 경기 완화 예상과 함께 SPC 시장의 건전성 확보 기업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파주시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서패동 432번지 일원에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 2020년 8월 500병상 규모의 아주대학교 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곳에는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와 바이오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시공사로 참여키로 했던 포스코ENC가 돌연 참여를 포기하면서 현재까지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시나 시행사나 PF의 가장 주된 원인이 지급보증인데 건설사 입장에서 원자재 값이 30%씩 올랐음에도 지급보증까지 해 가면서 사업에 참여하기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파주도시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PF시장의 개혁 방안이 생길 것으로 지금까지 SPC는 자본율 3%, 5% 정도만 갖고 시작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30~40%의 자본금을 갖고 있지 않은 SPC를 인정 안하게 되는 등 건실한 재정력이 갖추어야 SPC 설립이 가능하도록 기준이 바뀔 것이다.


결과적으로 건설사 지급보증이 필요없게 된다는 것이다.


올해 말, 내년부터는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고 건전성이 보장된 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이곳은 사업성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고 또 역세권이나 입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경제가 좋지 않고 금리도 높아 신규 사업에 건설사들이 움직이지 않았으나 지금은 조금씩 금리인하 조짐도 있어 앞으로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다. 먼저 사업을 착공해야 그 이후부터 후차적으로 병원 유치를 하는 것으로 첫 단추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서패동 432번지 일원 449,380㎡(약 13.6만평) 1조 5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